[영상팁] 외장하드 NTFS vs exFAT 어떤것을?

외장하드 NTFS vs exFAT 어떤것으로 포맷해야 할까?

 

 

 

 

 

들어가며

 

NTFS와 exFAT 촬영 현장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명칭이다. 그러나 촬영현장에서 이 두가지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물어보면 대부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 이유는 우리는 특별한 사유가 아니라면 위 두가지 파일 시스템에 대해서 자세한 조사를 하거나 하지 않고 그냥 exFAT 써라는 식으로 설명을 듣기 때문이다. (말해줘도 못알아먹을 수도 있으니...) 필자와 같은 설명충에게 물어봤다면 즉석에서 대답을 해줬을텐데 안타깝게도 현장에서는 이런 사람이 매우 드물다..

 

그래서 오늘은 NTFS와 exFAT 두가지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고 왜 exFAT를 권장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NTFS란

 

New Technology File System이란 풀네임을 갖고 있으며 말그대로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파일시스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NTFS가 나온 배경은 기존 FAT16이 가진 여러가지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개발이 되었고 윈도우 NT (1993)부터 처음 도입이 되더니 본격적으로 윈도우 2000 때 도입이 되었다. 

 

해당 파일 시스템의 장점은 기존 FAT16보다 훨씬 더 고용량을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다는 점이다. 이후 나온 FAT32와 NTFS를 비교했을때 FAT32는 한번에 파일을 옮길때 4GB의 용량을 옮길 수 없다. 

 

즉, 4.5GB일 경우 파일을 옮길 수 없다는 에러가 출력이 된다. 반면 NTFS는 한번에 파일을 옮길 수 있는 용량제한이 없기에 고용량 작업을 하기 위해서라면 NTFS로 포맷하는 것이 좋다. 

 

이는 외장하드이기에 선택이 가능한 문제이지만 외장하드가 아닌 일반 윈도우로 설치를 하게 되었을 경우 NTFS 기본값으로 지정이 되기에 맥처럼 선택을 할수는 없다.

 

exFAT란

 

exFAT는 2006년 FAT32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파일 시스템으로 FAT32의 호환성과 단순함은 유지하지만 NTFS의 장점을 유지한채 한번에 높은 용량의 파일을 옮길 수 있도록 장점으로 업그레이드 한 파일 시스템이다. 

 

윈도우 XP에 처음 선보였으며 2009년에 맥OS(스노우레오파드) 시절부터 지원을 하기 시작해 그때부터 맥과의 호환성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었다. 

 

리눅스에서도 exFAT를 지원하므로 사용범위가 더 넓어진 것이 사실이다. 

 

 

오직 환경이 윈도우 뿐이라면 NTFS

 

이런 호환성에서도 NTFS를 고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복원가능성 때문이다. 

 

윈도우에서는 파일 저널링이라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 말그대로 파일을 일일이 데이터 구조화 시켜서 어딘가로 저장해두는 기능을 의미한다.

 

그러나 exFAT에서는 호환성과 극도로 단순함을 추구하기 위해서 파일 저널링 기능을 제외시켰다. 이로 인해 맥 OS와 리눅스 그리고 안드로이드까지도 호환성을 넓힐 수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론 파일 보관은 NTFS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 주변에 오직 윈도우 밖에 없다면 NTFS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복원현장에서도 exFAT의 경우 복원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기도 하므로 꼭 중요한 자료는 NTFS 파일 시스템에 넣도록 하자.

 

윈도우와 맥과 환경이 오간다면 exFAT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지 않는가?

 

윈도우와 맥과의 환경이 자주 바뀐다면 exFAT를 활용할 수 밖에는 없다. 필자는 맥북과 윈트북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이 두가지 환경을 오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외장하드 전부를 exFAT로 변경한 상황이다.

 

그러나 반드시 차후 파일을 잃어버릴것에 대한 대비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따로 결제해두거나 필자처럼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데스크탑 HDD를 구축하여 둔다면 일단 1차적인 대비는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