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상장, 뜻밖의 행운일까 쪽박일까?

파이코인이 드디어 상장을 결정했고, 2월 20일 OKX를 비롯한 여러 해외 거래소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파이코인의 잠재력은 얼마나 될까?

 

이 글을 작성하기 불과 2년전, 작은아버지를 통해서 파이코인을 접했고 그 당시에는 KYC인증을 하는 단계가 의심스러워 스캠(SCAM)코인 즉, 사기라고 단정지었었다. 

 

하지만 파이코인 개발자들은 수많은 채굴자들을 놓지 않고 끝내 상장을 결정하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2년전의 이 결정에 후회를 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KYC는 인증을 해둬야 겠다고 생각해서 1년전부터 꾸준히 파이코인을 캐면서 메인넷으로 마이그레이션 하고있기는 하다. 

 

2월 20일 상장 파이코인 상장 기념으로 뜻밖의 행운일지 쪽박일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코인의 가격을 결정짓는 요소 ① 수요와 공급

 

파이코인은 충분한 생태계를 구축한 후 상장할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그동안 코어팀은 가능성만 열어뒀었는데, 이번에 급하게 상장을 결심한 이유의 배경은 트럼프가 미국에서 비트코인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둥 그것이 허울뿐인 립서비스라도 포면상 지지해주고 있으며 금값을 안정화 시키는 용도의 대안책이 가상화폐라는 무기를 이용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즈음 비트코인은 급격히 상승한 것만 봐도 그 이유의 근거로 충분하다.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던 것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올인 투자도 한몫한다. 파이코인이 현물과 거래가 된다는 점에서 파이코인이 주목 받게 될 것이라는 뿌연 정책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기존 물물 거래 위주로 활용되게끔 파이코인을 운영했던 코어팀은 원래 상장 계획이 있었던 것처럼 덜컥 결정하게 된 경위가 바로 수요와 공급을 촉진시켜 흐르게 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현물과 연결된 코인이라면 충분히 수요와 공급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비트코인과 같이 현물을 거래할 수 있다면 이 역시 수요와 공급을 촉진 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되는 (그것도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가 중심인듯하다) 상황에서 거래소 상장의 움직임은 공급량을 부족케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이 여러 사람들의 견해이기에 수요와 공급 부분에서 당분간 파이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리고 현재 100억개중 5억개만 풀려있으며, 거래소로 그동안 이동한 코인은 2억개밖에 안된다. 즉, 파이코인은 점진적으로 가격이 떨어질 것이 이미 자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부분 2027년에 그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파이가 현물거래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생태계를 잘 구축한다는 전제하에 125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코인의 가격을 결정짓는 요소 ② 투명성과 인지도

 

우선 지폐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선 그것을 발행하는 발행처가 투명해야 하고 또한 그 화폐가 모두에게 그 가치를 지닌다는 인지도가 필요하다. 이는 암호화폐도 마찬가지다. 

 

운영주체가 신뢰할만한 곳인지 검토해야 하는데 KYC 인증과정에 대한 정확한 일정이 없으며, (대부분 여기서 사기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채굴하는 것 또한 스마트폰의 자원을 이용해서 진행하는 점이 미심쩍어하는 경향이 있었다. 

 

즉, 요약하자면 채굴되는 원리와 KYC인증에 대한 비신뢰가 바로 파이코인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가장 커다란 요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제 OKX로 들어가게 되면서 이러한 우려는 불식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필자도 OKX의 모든 KYC인증절차를 마쳤으며 파이코인을 옮겨본 결과 실제 지갑으로 이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는 그 증거 스크린샷이다.

 

 

이처럼 전세계 4위 OKX로 옮겨지는 코인이라면 이제는 믿을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암튼 거래소에서 파이코인 중단만 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다른 코인들처럼 쭉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무튼 20일 오후 5시에 상장을 발표한다고 한다. 이후 리뷰를 통해 파이코인에 대한 흐름에 대해서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